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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클라우드

1년간 공짜로 서버 돌리기: AWS 프리티어(Free Tier) 범위와 주의사항

by 아이럽스토리지 2026.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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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지망생이나 나만의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큰 장벽은 바로 서버 비용입니다.

클라우드가 좋다는 건 알지만, 연습 삼아 쓰기에는 매달 나가는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1위 클라우드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에는 개발자와 학생들을 위한 혜자로운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1년 동안 서버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해주는 프리티어(Free Tier)입니다.

이것만 잘 활용하면 돈 한 푼 안 들이고 내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24시간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AWS 프리티어의 정확한 범위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프리티어, 다 같은 공짜가 아니다?

먼저 AWS 프리티어의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무조건 다 공짜가 아니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12개월 무료입니다. 가입한 날짜로부터 딱 1년 동안만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대표적으로 가상 서버인 EC2가 여기에 속합니다.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는 언제나 무료(Always Free)입니다.1년이 지나도 계속 무료인 서비스들입니다.

람다(Lambda)나 다이나모DB(DynamoDB) 같은 서비스가 포함되며, 정해진 용량 안에서는 평생 무료입니다.

 

셋째는 평가판(Trials)입니다. 특정 서비스를 1달이나 3달 등 짧은 기간 동안만 써보게 해주는 맛보기 서비스입니다.

 


2. 가장 중요한 혜택: EC2 (가상 서버)

우리가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서버 컴퓨터인 EC2입니다.

프리티어 계정을 만들면 월 750시간 동안 EC2 인스턴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달을 31일로 계산하면 24시간 곱하기 31일은 744시간입니다.

즉, 서버 1대를 24시간 내내 한 달 내내 켜둬도 무료라는 뜻입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아무 성능의 컴퓨터나 주는 것이 아닙니다. t2.micro 또는 t3.micro라는 특정 사양의 인스턴스만 무료입니다. 보통 리전(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 리전에서는 주로 t2.micro나 t3.micro를 선택하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인스턴스 개수입니다. 750시간은 계정 전체에 부여된 시간입니다.

만약 서버를 2대 띄우면 시간이 2배로 빨리 소진되어 보름 만에 무료 시간이 동나고, 나머지 보름은 요금을 내야 합니다.

 


3. 데이터베이스와 스토리지: RDS와 S3

서버만 있다고 서비스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데이터베이스(DB)와 파일 저장소도 필요합니다. 다행히 AWS는 이것들도 챙겨줍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인 RDS 역시 월 750시간 무료입니다. db.t2.micro 등의 사양을 선택하면 MySQL이나 PostgreSQL 같은 DB 서버를 1년간 무료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EC2 하나, RDS 하나를 각각 띄워도 둘 다 무료 범위에 들어갑니다.

파일 저장소인 S3는 5GB의 용량을 제공합니다. 이미지나 텍스트 파일을 저장하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또한 데이터를 읽어가는 요청(GET Request) 20,000건도 무료로 포함됩니다.

 


4. 요금 폭탄을 피하는 주의사항

공짜라고 방심하다가 신용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음 세 가지는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탄력적 IP(Elastic IP)의 함정입니다. 고정 IP를 할당받는 탄력적 IP는, 서버(EC2)에 연결되어 있고 그 서버가 켜져 있을 때만 무료입니다. 만약 서버를 껐는데 IP를 반납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IP를 놀게 한 죄를 물어 시간당 요금을 청구합니다.

서버를 삭제할 때 반드시 탄력적 IP도 같이 릴리스(Release)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데이터 전송료입니다. 버로 데이터가 들어오는 것(Inbound)은 무료지만, 서버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Outbound)은 데이터 용량 제한이 있습니다. 보통 월 100GB까지는 무료지만, 동영상 서비스처럼 트래픽을 많이 쓰는 서비스를 돌리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1년 만료 알람입니다. 가입한 지 1년이 지나는 순간 모든 12개월 무료 혜택이 사라지고 정상 요금으로 청구됩니다.

달력에 1년 뒤 날짜를 표시해 두고, 그전에 서비스를 정리하거나 계속 쓸지 결정해야 합니다.

 


5. 결론: 예산(Budget) 설정은 필수

AWS를 처음 시작한다면 계정을 만들자마자 결제 대시보드에서 예산(AWS Budget)을 설정하세요.

월 0.1달러라도 요금이 발생하면 이메일이 오도록 설정해 두는 것입니다.

이 안전장치 하나만 있어도 나도 모르게 새는 돈을 막을 수 있습니다. AWS 프리티어는 클라우드를 배우는 최고의 교재입니다.

겁먹지 말고 꼼꼼하게 챙겨서 1년간 나만의 서버를 운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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